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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CON 2023 후기 ✨

Note :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토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혹시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메일 또는 코멘트를 통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 메일은 About 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시작하며

매번 오랜만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다며 글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포스팅의 주제는 얼마 전에 다녀온 인프콘에 대해서다. 인프콘 후기를 작성해 놓으면 나중에 추억하기 좋을 것 같아서 후기를 기록해 놓고자 한다.

인프콘 참가자 선정 메일

지난 7월에 인프콘 2023에 참가 신청을 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참가자로 선정되어서 정말 기쁘게 8월 15일 화요일에 인프콘을 다녀오게 되었다. 각 세션을 들으면서 좋은 내용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기업 부스들도 있어서 즐길 거리도 볼거리도 많았던 컨퍼런스였다. 인프콘 2023을 다녀오고 나서 들었던 생각이나 느낌을 후기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컨퍼런스 분위기 및 오프닝 세션을 들으면서

코엑스에서 주최되는 컨퍼런스에 처음 방문해 보던 것 이어서 삼성역에 내린 후 코엑스 몰로 들어간 뒤 전시홀까지 찾아가는 데 꽤 헤맸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이를 예상하기도 했었고 여유롭게 움직이고 싶어서 일찍 출발하기도 해서 다행이었다. 시간을 딱 맞춰 가려고 예상하고 출발했다면 컨퍼런스가 시작하고 난 뒤에 전시홀에 도착했을 것 같다

인프콘 컨퍼런스의 전반적인 전경

다시 가면 이제는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참가 등록을 하고도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서 기업 부스를 돌면서 이벤트 굿즈 추첨용 스탬프를 모았다. 여러 기업 부스가 있어서 돌아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다.

기억나는 기업만 해도 29cm, 무신사, 요기요, 엔라이즈, 젯브레인, 현대자동차,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몽고DB, 사람인 등 정말 다양한 부스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년보다 규모가 더 커져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기업 부스 및 컨텐츠 부스 당 줄이 사람 몰릴 때는 꽤 길었던 걸로 기억난다.

오프닝 세션을 진행해주셨던 이형주 대표님 및 이동욱 CTO님

10시 정각이 되었고 이형주 대표님 및 이동욱 CTO님이 진행하시는 오프닝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 세션에서 이형주 대표님이 인프랩을 어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동안 어떤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 인프콘을 통해서 많은 개발자와 인프랩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던 것 같다.

뒤이어서 이동욱 님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세션을 들을 때, 운이 좋게도 맨 앞줄 가운데에 앉아서 본의 아니게 발표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직관하게 되었는데, 이동욱 님을 눈앞에서 보니까 뭔가 아주 낯설고 신기했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분을 실제로 보게 되어서 그런지 무언가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이동욱 님은 지난 인프콘 2022 이후로 인프랩이 어떤 기술적 성과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통해 어떤 비즈니스 지표를 도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보다 상세하게 발표를 통해 내용을 전달해 주셨다.

그리고 서비스 내에서 앞으로 어떤 피쳐 등을 만나볼 수 있을지도 얘기해주셨는데, 기억에 남았던 내용 중 하나는 지식 공유자분이 인프런에 강의 영상을 올리게 되면 AI를 이용해 자동으로 자막을 만들어 주는 피쳐를 준비 중이라는 부분이 유독 기억에 남았었다. 언어 별로도 자막을 생성할 수 있다고도 했으니 글로벌 학습 서비스로도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발 빠르게 AI를 피쳐에 도입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인프랩의 개발팀은 재밌는 개발을 많이 하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기술 세션을 들으면서

오프닝 세션은 약 30분 정도 진행하였고, 이후에 10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지고 정규 세션이 시작되었다. 나는 밑에 있는 이미지와 같이 시간표를 만들어서 세션을 들었었고 각 세션 중 기억에 남았던 세션들의 후기를 작성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세션을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나 기억에 남는 내용을 작성해 보겠다.

내가 들었던 인프콘 2023 세션 목록
  •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경험과 통찰 - 백명석

    세션 주제를 보고 들어보고 싶어져서 첫 세션을 이것으로 정하고 들으러 가게 되었다. 이 세션은 백명석님이 커리어를 거치면서 여러 개발자에게서 들었었던 질문, 개발하면서 배운 교훈 그리고 일하며 얻은 노하우 등을 발표 내용으로 만들어서 전달해 주시는 세션이었다.

    흥미롭고 즐거운 내용을 그리고 생각해 볼 만한 내용도 여럿 말씀해 주셨던 것 같다. 나중에 인프런 유튜브 등에 영상이 올라오게 되면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직할 때 생각해야 할 것들(회사에 다니는 이유, 이직하기에 올바른 목적, 이직하기 전에 내가 이직의 원인을 얼마나 해결하고자 노력해 봤나?)과 주니어와 시니어의 차이,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현재 환경에 적용할지, 무엇을 공부할지, 어떻게 동기 부여를 시킬지, 기술 부채, 어려운 기술의 학습법, 코드 리뷰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해서 각종 노하우 등을 말씀 해주셨던 것 같다.

    세션 중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우리의 전문적인 일에 허락이 필요한가?”, “요리사가 칼 갈기, 설거지를 사장님에게 물어보나?” 라는 내용도 기억에 남고 일정 안에 개발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개발을 잘한다고 볼 수 있나? -> 시험 시간 안에 답을 적어서 제출해야 결국 점수로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닌가? 라는 내용도 좀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그 밖에도 다른 팀원을 동기 부여 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 남들이 따라 하고 싶을 정도로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도 기억에 남았었다.

  • 인프런 아키텍쳐 2023 ~ 2024 - 이동욱

    두 번째 세션은 이동욱 님의 인프런 아키텍쳐 세션을 들으러 갔다. 동욱 님의 발표이기도 했고 워낙 관심과 흥미를 일으킬 만한 주제이기도 해서 세션을 듣는 곳에 사람이 많이 몰렸었다. 이 세션에서는 2022년의 인프런 아키텍쳐 리뷰,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구체적 문제와 해결책, 다음 개선점 등을 목차로 두고 진행해 주셨었다.


    작년 내용은 듣지 못했지만, 작년의 희망 편에서 얘기했던 내용은 결국 진행하지 못하고 기존 상태를 유지했었다고 하신다. 그 이유로는 비즈니스 속도 유지, 조직 형태 변화가 있었고 기존에 있었던 기능 조직 위주로 돌아가는 형식에서 목적 조직(PM, 디자이너, 백앤드, 프론트 등을 한 명에서 두 명 정도로 구성) 형태로 변경하시고 매월 2~3개 이상의 제품 개선 및 출시를 진행하셨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실행력, 당장의 제품 속도는 많이 증가했지만, 장기적 제품 속도, 조직 안정감은 저하되셨다고 하셨다.

    그 이유를 얘기해주시는 부분이 본격적인 세션의 시작이었고, 그 이유를 통해 발견된 문제를 정의,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 다음 개선점 등을 순서대로 얘기해주시는 세션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동욱 님 자체로 워낙 발표를 잘하시기에 발표 내용 구성 및 전달력이 굉장히 높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세션의 기승전결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되어서 이 세션 또한 영상으로 올라오게 되면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목적 조직의 수는 많아지는데, 조직마다 시니어를 배치할 수 없어서 조직마다 기술의 편차가 존재했다는 부분, 목적 조직 내 한 명만 있는 포지션(PM, PO 등)이 퇴사했을 경우 생기는 공백을 다른 목적 조직의 포지션이 추가로 담당하면서 생기는 업무 과부하 문제, 1개의 레거시 프로젝트를 n개의 목적 조직이 다 같이 사용해서 생기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문제를 인프런 레거시 프로젝트를 n개의 목적 조직 수만큼 복제 후 그리고 각 목적 조직에서 필요한 기능 외에 전부 제거해서 작은 프로젝트로 변환 함으로써 인프런 레거시 프로젝트를 목적 조직마다 분할해서 갖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한 부분 등이 있었다.

    그 밖에도 정말 많은 내용이 있어서 꼭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발표 시간 40분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던 세션이었다.

  • 왜 구글 시니어 개발자는 코딩을 안할까? - 이다니엘

    해당 세션도 주제를 보고 궁금해서 듣게 되었던 세션이었다. 이 세션의 발표자분은 구글을 다니신 지 5년 차가 되는 엔지니어분이셨다. 발표자분은 세션을 정말 재미있게 풀어나가셔서 20분이라는 세션 시간이 정말 금방 흘러갔었던 것 같다.


    발표자분은 구글을 다니면서 왜 구글의 개발자분은 연차가 쌓일수록 코딩을 안 하게 되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생기셨다고 한다. 그래서 연차가 높으신 개발자분에게 다음과 같은 두 질문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 질문과 대답이 너무 재밌었다.

    Q : 요즘 개발하면서 어떤 언어를 제일 자주 쓰시는 것 같으세요?
    A : 영어요.
    Q : IDE는 어떤거 쓰시나요?
    A : Google Docs 요.

    실제로 발표자분도 5년 차가 되어가다 보니 비슷한 루틴이 발생하게 되셨다고 하셨고 업무 관련 캘린더를 보다 보니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정이 거의 미팅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개발을 다음과 같이 정의 하게 되었다고 한다. “개발 = 코딩 + 시간 + 사람” 개발자는 단순히 코딩만 하는 직종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코드를 지키고 유지보수하는 행위를 한다고 얘기해주셨고 시니어 개발자는 코딩 외에 더 다양한 관점에서 프로덕트를, 개발 조직의 아웃풋을 향상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셨었다.

    시니어 개발자를 정원사라고도 말씀해 주셨었는데, 개발팀의 문화를 가꾼다고 해서 정원사라고 해주셨다. 시니어 개발자는 특정 인원을 멘토링 해준다기보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많은 인원이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테크톡만 단순히 하기보다는 테크톡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만든다거나, 코드 리뷰를 특정 인원에게 해주기보다 코드 리뷰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등의 더 넓은 관점에서 개발 조직의 아웃풋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한다고 해주셨었던 것 같다. 이 세션 또한 영상이 업로드되면 시청해 보시면 재밌게 보실 것 같아서 추천한다.

  • 어느 날 고민 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찾아왔다 2탄: 주니어 시절 성장과 고민들 - 김영한

    이 세션 또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던 세션이라 주저하지 않고, 들으러 갔었다. 일단 김영한 님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꼈다. 세션을 듣는 공간이 정말 사람으로 가득 찼고, 영한 님의 말씀에 대한 리액션이나 박수 소리 등이 정말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세션에서 영한 님은 작년 인프콘에서는 취업 준비생 기반으로 해주고 싶은 말을 얘기했었다면, 이번 발표에서는 취업하고 난 이후 주니어 들을 대상으로 해주고 싶은 말들을 발표 내용에 담아주셨다고 한다.

    발표의 구성은 영한 님의 개인적인 이야기, 성장을 위한 기본기, 성장에 부스팅 효과를 낼 수 있는 요소들 그리고 주니어 시절 자주 고민하는 것들에 순으로 진행해 주셨다. 먼저 영한 님의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해 주셨고 영한 님의 이야기 중에 재밌는 이야기가 많았다.


    JPA 이야기부터 해주셨는데, 10년 전에는 백앤드 데이터 저장 기술이 국내의 경우 MyBatis가 95%였지만 현재는 영한 님의 노력으로 인해 백앤드 데이터 저장 기술의 국내 정세도 거의 JPA를 사용하는 방향이 되었다고 얘기해주셨다. 그리고 인프런 강의와 관련된 이야기, 실무 개발 리더들 이야기, 취업 준비생 이야기, 영한 님의 고민을, 그리고 본인의 가치관과 우아한 형제들을 완전히 나온 후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 등을 얘기해 주셨다.

    이 이후의 내용이 세션의 정말 본격적인 내용이었는데, 좋은 내용이 정말 많아서 직접 영상을 통해 시청해 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3종류의 개발자(기술 공부를 안 하는 개발자, 기술 트렌드를 찍먹하는 개발자, 팀 기술을 잘 이해하는 개발자), 팀 기술 학습의 장점, 팀 기술을 학습한 뒤에 업계의 메인 기술을 학습하시라고 하셨던 부분,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을 업무에 사용할 줄 안다고 그 기술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던 부분 이를 통해 1년 차의 경험을 10번 반복해서 10년 차가 되는 실수를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던 부분을 거듭 강조하셨던 부분이 기억이 남는다.

    그리고 비즈니스 이해의 중요성도 강조를 많이 해주셨고, 성장을 위해서는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용기와 끊임없이 고민하고 항상 왜?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해주셨던 게 기억난다. 생각과 고민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속도가 안 난다면 최대한 단순하게 시작하고 그걸 고도화하라고 하셨던 것도 기억에 남고, 조급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고 학습은 속도가 빠르다고 깊이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니 한 번에 하나씩 고민하고 뜯어보고 제대로 탐구하는 습관을 만들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난다.

    강사가 본업이어서 그런지 들었던 모든 세션 중에서 가장 몰입도가 높았다. 이동욱 님의 세션도 전달력이나 몰입도가 높았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영한 님의 세션이 더 몰입도와 전달력이 좋았었다. 그리고 원래 세션 시간보다 15분 정도 연장해서 진행하셔서 들었던 세션 중에 가장 긴 세션이기도 했다. 여기에 적지 못한 정말 좋은 내용을 많이 말씀해 주셨기에 영상이 올라오면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 스프링과 함께 더 나은 개발자 되기 - 이일민(토비)

    인프콘 2023에 오게 되면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세션이다. 토비님이 직접 오셔서 세션을 진행하신다고 하다니 정말 듣게 되면 많은 좋은 내용을 말씀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토비님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내용을 많이 말씀해 주셨던 것 같다.


    발표에 정해진 구성이나 플롯은 없었고 하시고 싶으셨던 말씀을 연달아서 하는 방향으로 세션이 진행될 거라고 해주셨다. 세션 제목이 스프링과 함께 더 나은 개발자 되기라고 했던 것처럼 토비님은 스프링과 함께 실제로 좀 더 나은 개발자가 되었다고 “토비의 스프링”의 저자의 말에 적었었다고 얘기해주셨다.

    기술을 통해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다고 하셨고 하지만 무조건 단순히 기술을 사용만 하는 것으로는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또한, 스프링을 해야지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어떤 기술을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지만 스프링은 개발자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스프링을 실전에 사용하는 것을 통해 성장했고 충분히 공부되지 않았다고 실전에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 밖에 스프링 도입을 고민할 때의 상황,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등장 배경, 정확히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개발이 왜 잘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는 부분을 말씀해 주셨다. 너무 많은 내용을 세션에서 얘기해주셨지만, 질문과 탐구(사용한 기술과 작성한 코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 훈련과 개선(테스트 주도 개발, 코딩 훈련, 개발 방식과 코드 개선), 공유와 논쟁(고민과 경험을 정리하는 기회가 꾸준히 필요, 나만의 정의와 설명을 만들어 가기, 지식과 경험 그리고 생각을 공유)을 중요한 키워드로 세션 내용을 얘기해주셨다.

    정말 좋은 내용을 많이 그리고 방대하게 말씀해 주셔서 여기에 다 담을 수 없지만 이 발표 영상 또한 나중에 업로드되면 꼭 시청하시길 추천한다. 토비님이 스프링이라는 기술을 학습하면서 그리고 실전에서 사용하시면서 어떻게 성장하셨는지에 대해서 아주 밀도 있고 높은 전달력으로 발표해 주셨다.

마치며

이번 인프콘에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 신청을 하게 되어서 추첨 선정 경쟁률이 꽤 높았다고 주변에서 들었는데, 다행히 운이 좋게도 내가 선정되게 되어서 인프콘에 다녀올 수 있어서 기뻤다. 인프콘에 가서 정말 값지고 좋은 내용이 담긴 세션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거기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도 엄청 반가웠다.

그리고 여러 기업 부스를 돌면서 많은 굿즈들도 받을 수 있었는데, 개발자 컨퍼런스의 묘미 중 하나가 굿즈들을 수집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은근히 수집하는 재미가 있었고 여러 스티커를 포함한 각 회사의 굿즈들의 퀄리티 또한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서 놀라기도 했다.

인프콘에서 받은 굿즈들 모임

오랜만에 이 정도의 큰 규모에 컨퍼런스에 오게 되어서 그런지 행사장 자체에 오는 것만으로도 많은 개발자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개발자분들이 얘기하는 오프라인 컨퍼런스 만이 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인프콘은 내년에도 꼭 참가 신청을 하고 싶고 또 이렇게 후기 포스팅을 남기고 싶다.

포스팅 내용이 정말 길고 세션 내용을 많이 요약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내가 느낀 그대로를 전달해 주고 싶었기에 양해를 구하고 싶다. 그런데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프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에 또 새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